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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주 여행/태국(Thailand)

D+061, 태국 치앙마이 4-2: 세계 여행 두 달의 정리 (20190114)

경계넘기 2021. 6. 1. 16:21

 

 

세계 여행 두 달의 정리

 

 

어제로 세계 여행을 시작한 지 60일.

세계 여행 두 달을 정리해본다.

 

 

두 달 동안 4개국, 10개 도시를 돌았다.

 

 

 

국가는 중국, 베트남, 라오스, 그리고 태국.

 

도시는 중국에서는 칭다오(靑島), 베이징(北京), 시안(西安), 청두(成都), 다리(大理), 쿤밍(昆明) 6개 도시, 베트남에서는 하노이(Hanoi), 라오스에서는 루앙프라방(Louang phrabang) 그리고 태국에서는 치앙라이(Chiang Rai)에 이어 지금 치앙마이(Chiang Mai)에 있다.

 

이들 도시 중에서 처음 간 곳은 치앙라이 한 곳뿐이다. 다른 곳은 적어도 2번 이상 다녔던 곳이다. 중국에서 태국까지의 여행 주제는 추억이다. 이미 가봤던 곳을 순례하면서 추억을 회상한다.

 

열흘 이상 비교적 장기간 머물렀던 도시는 중국의 다리와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이다. 반면에 쿤밍에서는 한나절 정도 머물렀다.

 

 

여행 국가 및 도시

  국 가 도 시
1 중국 칭다오, 베이징, 시안, 청두, 다리, 쿤밍
2 베트남 하노이
3 라오스 루앙프라방
4 태국 치앙라이, 치앙마이
4 10

 

 

두 달 동안 이동 거리는 6,106km

 

 

 

중국 칭다오에서 태국 치앙마이까지 육로로 이동한 거리다.

서울에서 칭다오까지 항공 거리를 포함하면 총 6,716km.

 

육로로 3개의 국경을 넘었다.

 

중국과 베트남 국경은 일단 중국 측 국경 도시인 허커우(河口)로 가서 베트남 측 국경 도시인 라오까이(Lao Cai)로 걸어서 넘었다. 나머지 베트남과 라오스 국경 그리고 라오스와 태국 국경은 국제 버스를 타고 넘었다.

 

세 곳의 국경 모두 한국 여권은 수월하게 통과했다. 중국만 비자가 필요하지 베트남, 라오스, 태국은 무비자다. 아울러 세 곳 다 국경 문이 열리자마자 통과해서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 국경들은 왕래하는 사람이 많은 곳으로 낮에 통과한다면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동 거리

  구간 교통편 거리(km) 시간(h)
1 서울 - 칭다오 항공 610 1.5
2 칭다오 - 베이징 열차(고속) 729 5
3 베이징 - 시안 열차(침대) 1,076 16
4 시안 - 청두 열차(고속) 743 4
5 청두 - 다리 열차(일반), 버스 911 21.5
(12)
6 다리 쿤밍 - 하노이 열차(고속), 열차(일반), 버스 1,010 15
(12)
7 하노이 - 루앙프라방 버스(국제) 870 30
(12)
8 루앙프라방 - 치앙라이 버스(국제) 580 17
(12)
9 치앙라이 - 치앙마이 버스 187 3.5
  합계   6,106
(항공 6,716)
 

 

중국 이동 (칭다오에서 허커우)
동남아 이동 (베트남 라오까이에서 태국 치앙마이)

 

 

두 달, 60일 간 지출한 여행 경비는 대략 180만 원.
하루 평균 3만 원의 지출이다.

 

 

 

순수한 60일 간의 체제비로 한국에서의 비용이나 항공료는 포함하지 않았다. 현지에서의 지출 비용은 모두 포함되었다.

 

하루 3만 원에 숙박, 식사, 교통, 입장료 등 체제 비용 일체가 포함된 것이니 나름 저렴하게 다닌 셈이다. 그렇다고 배 곪아가면서 다닌 것은 아니다. 먹을 것, 마실 것 다 하면서 다녔다. 특히 맥주를 좋아해서 거의 생수 마시듯 하기 때문에 비용에서 상당 부분이 술값으로 나갔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더 저렴하게 다닐 듯.

 

비용을 절감한 것은 숙박비다.

 

일반적으로 숙박비가 체제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두 달 내내 도미토리에서 잤기 때문에 가능한 금액이다. 개인실을 사용했다면 1.5배에서 2배의 비용이 들었을 것이다. 아울러 이미 한 번 이상 다녔던 곳이라 투어나 레저 등을 거의 하지 않았다. 투어나 레저 등을 많이 한다면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4개국을 비교하면 중국에서의 비용이 가장 높다.

 

중국의 물가가 매우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그나마 다 다녀봤던 곳이라 입장료 내는 곳을 많이 안 들어갔는데도 이 정도다. 중국에서 웬만한 곳의 입장료는 1, 2만 원 우습다. 중국 여행할 때 한국 생각하고 입장료를 예상 경비에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제대로 손가락 빠는 수가 있다.

 

동남아 3국 중에서는 베트남과 라오스가 비교적 덜 들었는데 사실 이것은 맥주 가격의 차이다. 태국의 맥주 가격이 가장 비싸서 두드러지게 많이 나온 것뿐이다.

 

동남아 3국은 대체로 비슷한데 그래도 상대적으로 베트남이 싸고, 태국이 비싼 것은 사실이다. 라오스의 일반적인 물가는 3국 중에서 가장 낮지만 루앙프라방이나 방비엥 등 몇 개 관광 도시의 물가는 비싸다. 라오스는 관광지만 벗어나면 물가가 확 떨어진다.

 

 

여행 경비(체제비)

  국가 체류일 총경비
(현지화)
총경비
()
일경비
()
비고
1 중국 38 7,047(위안) 1,197,990 31,526 1위안=170
2 베트남 5 2,590(천 동) 129,500 25,900 1,000=50
3 라오스 11 2,065(천 낍) 289,100 26,282 1,000=140
4 태국 6 5,090() 178,150 29,691 1=35
  60   1,794,740 29,912  

 

 

by 경계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