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성(雲南省)의 성도 쿤밍(昆明) 기차표를 사고 쿤밍(昆明)역을 나서는데 이제 겨우 오후 3시다. 저녁 11시 기차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 기차역에 짐을 맡기고 쿤밍 시내나 돌아보기로 한다. 일단 기차역 안의 짐 맡기는 곳에 배낭을 맡기고 역 앞에서 인터넷을 검색한다. 쿤밍에서 가볼 만한 곳을 찾는 중이다. 아무리 뒤져도 쿤밍 시내에 마땅한 곳이 없다. 하긴 쿤밍 역시 두 번째 방문이지만 근교의 석림(石林)을 빼고는 시내에서 기억나는 곳이 없다. 잠깐, 윈난 대학(雲南大学)이 자주 검색 된다. 다른 도시에는 볼 수 없는 일인데 윈난 대학에 볼거리가 있나 보다. 그곳이 중심가를 지나는 길이기도 해서 그곳으로 가보기로 한다. 역에서 버스 한 번 타면 바로 간다. 쿤밍에 와서 첫 가는 곳이 대학이라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