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수확 이야기 5: 감 따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오늘도 농장주의 잔소리가 쉬지 않는다. “감 주머니에서 감 상자(컨테이너)로 부을 때 감들을 잘 봐 주이소. 꼭지를 짧게 잘 잘랐는지, 배꼽 잘 밀었는지. 그리고 꼭지 자르거나 배꼽 밀 때 감에 흠이 나지 않았는지. 그거 확인해서 감 따시는 이모님들에게 주의 주는 것도 감 나르는 사람이 해야 하는 깁니다.” “솎아 따기 하는데 작고 푸른 감 따시는 이모님들에게도 주의 좀 주이소. 그렇게 말을 해도 자꾸 작고 푸른 감이 나오네.....” “감 담거나 부을 때도 천천히 하이소. 감 상하지 않게!” 나에게 하는 말이긴 하지만 마지막 말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을 따시는 이모님들이 직접적인 대상이다. 감이 든 감 주머니를 감 컨테이너(상자)에 부을 때 감에 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