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타이응우옌 32

타이응우옌 살이 7: 사막에도 오아시스는 있다......, 멋진 카페와 수영장 (20230517)

사막에도 오아시스는 있다......, 멋진 카페와 수영장   황량한 사막에도 오아시스가 있다더니만, 황량한 타이응우옌 칼리지 근처에도 오아시스 같은 곳이 있다. 이름 하여 ‘발리 카페’. 따로 이름이 있는데 우리는 그냥 발리 카페라 부른다. 왜냐하면 풀장이 있는 야외카페의 분위기가 발리 같기 때문이다. 학교 뒷문 쪽으로 돌아가서 굴다리를 지나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던 나의 산책길 초입이다. 오전에 회의를 마치고 두 분 여성 쌤들과 발피 카페에 간다. 열띤 회의 뒤라 쌤들이 당 떨어졌단다. 카페 가서 당 보충을 해야 한다고.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꽤 큰 수영장 주변으로 오두막처럼 지붕이 있는 테이블이 있고 아기자기한 열대의 정원이 펼쳐진다. 사진으로만 보면 정말 발리의 어느 한 곳..

Koica 이야기 25: 나의 포지션......, 재수없거나 얄밉거나(?)(20230510-7)

Koica 이야기 24: 특성 셋, 시민사회의 의사 결정은 상향식(bottom-up)이어야 한다 Koica 이야기 24: 특성 셋, 시민사회의 의사 결정은 상향식(bottom-up)이어야 한다 (20230510-6)Koica 이야기 23: 특성 둘, 프로젝트에서는 ‘균형 잡힌’ 역할 분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Koica 이야기 23: 특성 둘, 프로젝트에서는 ‘균형 잡힌’ 역할 분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20230510-5)Koica 이야기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나의 포지션......, 재수없거나 얄밉거나(?).  우리는 역설적인 상황(구조)에 놓여 있다.  시민사회 활동에서 의사결정은 구성원들의 손에 달려 있어야 한다. 지시나 명령이 아닌, 구성원 자신들의 자발적인 제안과..

Koica 이야기 24: 특성 셋, 시민사회의 의사 결정은 상향식(bottom-up)이어야 한다 (20230510-6)

Koica 이야기 23: 특성 둘, 프로젝트에서는 ‘균형 잡힌’ 역할 분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Koica 이야기 23: 특성 둘, 프로젝트에서는 ‘균형 잡힌’ 역할 분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20230510-5)Koica 이야기 22: 특성 하나, 커뮤니티는 일반 봉사와 접근 방법이 확연히 다르다 (20230510-4) Koica 이야기 22: 특성 하나, 커뮤니티는 일반 봉사와 접근 방법이 확연히 다르다 (20230510-4)Koica 이야기 21: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특성 셋, 시민사회의 의사 결정은 상향식(bottom-up)이어야 한다  중학교 팀의 공무원 출신 쌤과 계속 이야기를 나눈다.  “쌤이 대학 팀 프로젝트에 대한 나름의 계획을 갖고 계시지 않나요?”“대충..

Koica 이야기 23: 특성 둘, 프로젝트에서는 ‘균형 잡힌’ 역할 분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20230510-5)

Koica 이야기 22: 특성 하나, 커뮤니티는 일반 봉사와 접근 방법이 확연히 다르다 (20230510-4) Koica 이야기 22: 특성 하나, 커뮤니티는 일반 봉사와 접근 방법이 확연히 다르다 (20230510-4)Koica 이야기 21: 우리의 상황이 그렇게 녹녹치가 않다......, 나의 포지셔닝 Koica 이야기 21: 우리의 상황이 그렇게 녹녹치가 않다......, 나의 포지셔닝 (20230510-3)우리의 상황이 그렇게 녹녹치가 않다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특성 둘, 프로젝트에서는 ‘균형 잡힌’ 역할 분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프로젝트 사업은 기술적인 의미에서도 무척 까다로운 사업이다, 프로젝트 사업에서는 단순히 사업의 내용만이 좋아서는 안 된다. 조직 구..

Koica 이야기 22: 특성 하나, 커뮤니티는 일반 봉사와 접근 방법이 확연히 다르다 (20230510-4)

Koica 이야기 21: 우리의 상황이 그렇게 녹녹치가 않다......, 나의 포지셔닝 Koica 이야기 21: 우리의 상황이 그렇게 녹녹치가 않다......, 나의 포지셔닝 (20230510-3)우리의 상황이 그렇게 녹녹치가 않다  이전 글에서 용감한(?) 기획서의 탄생 과정을 읊었다.  기획서의 책임을 다른 단원 쌤들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인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하나, 커뮤니티는 일반 봉사와 접근 방법이 확연히 다르다  중학교 팀의 공무원 출신 쌤과 프로젝트 관련 이야기를 한다. “대학 팀은 아직 프로그램 기획이 안 나왔나보죠?”“그렇죠. 거의 다시 만들어야 하니까”“뭘 그렇게 어렵게 해요. 우리는 교안 작업 중인데”“그러게요..

Koica 이야기 21: 우리의 상황이 그렇게 녹녹치가 않다......, 나의 포지셔닝 (20230510-3)

Koica 이야기 20: 모르면 용감하다......!, 용감한(?) 프로젝트 기획서 Koica 이야기 20: 모르면 용감하다......!, 용감한(?) 프로젝트 기획서 (20230510-2)모르면 용감하다......!, 용감한(?) 프로젝트 기획서  프로젝트 기획서를 보질 않았다. 프로젝트 제안서는 이미 지난주 말에 대학 측에 보냈었다. 보내기 전에 담당했던 단원 쌤이 모든 단원들에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우리의 상황이 그렇게 녹녹치가 않다  이전 글에서 용감한(?) 기획서의 탄생 과정을 읊었다.  기획서의 책임을 다른 단원 쌤들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인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그저 개인적으로 우리 팀 단원 쌤들의 프로젝트 경험치를 살펴보는 과정을..

Koica 이야기 20: 모르면 용감하다......!, 용감한(?) 프로젝트 기획서 (20230510-2)

Koica 이야기 19: 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합니다....., 민망한 프로젝트 회의 Koica 이야기 19: 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합니다....., 민망한 프로젝트 회의 (20230510-1)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합니다....., 민망한 프로젝트 회의  민망함은 나만의 느낌일까? 오후에 대학 담당자들과의 프로젝트 회의가 있었다. 우리가 제안한 프로젝트 기획안에 대한 회의다. 연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모르면 용감하다......!, 용감한(?) 프로젝트 기획서  프로젝트 기획서를 보질 않았다. 프로젝트 제안서는 이미 지난주 말에 대학 측에 보냈었다. 보내기 전에 담당했던 단원 쌤이 모든 단원들에게 확인을 부탁하고, 혹 수정사항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했지만 볼 생각을 아예 ..

Koica 이야기 19: 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합니다....., 민망한 프로젝트 회의 (20230510-1)

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합니다....., 민망한 프로젝트 회의  민망함은 나만의 느낌일까? 오후에 대학 담당자들과의 프로젝트 회의가 있었다. 우리가 제안한 프로젝트 기획안에 대한 회의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4월 28일 우리는 대학에 프로젝트 기획안을 제출했었다. 대학 측에서 가장 궁금해 하고 독촉했던 사안이다. 그간의 회의는 대외협력실에서 했었는데 오늘은 대회의실에서 하자고 했다. 제안서에 대한 우리의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듣고 싶었나 보다. 보통의 회의보다 대학 측 참석자도 늘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좀 많이 부족한 회의였다. 회의가 시작하기도 전에 회의의 결과가 예측되었다. 솔직한 심정은 가고 싶지 않은 회의였다. 회의 장소가 대회의실로 바뀌고 참석자도 늘어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대..

Koica 이야기 18: 한국어 수업 스케치 (20230504)

한국어 수업 스케치  한글 수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문화 수업으로 했던 김밥 수업은 두 개 반을 끝으로 일단 일단락 짓고, 지금은 정규 한글 수업에 들어가고 있다. 한국어 학과 측에서 우리에게 말하기와 단어 교육을 부탁했다. 한국어 수업은 한국어를 담당하시는 단원 쌤이 전담하신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기후변화 활동이 시작되지 않았기에 모든 단원들이 한국어 담당 쌤을 도와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추가된 2명의 단원 쌤들도 한국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글 수업은 단어와 말하기 위주로 진행한다. 아직 따로 한국어 반을 개설하지는 않았고, 정규 수업 시간에 단어와 말하기 부분을 우리가 담당한다. 한국어과 학생들이지만 대부분 한국인 원어민과 대화한 경험이 없기에, 비록 적은 시간이지만 한국어를 공..

타이응우옌 살이 6: 바퀴벌레와의 전쟁 in Vietnam (20230502)

바퀴벌레와의 전쟁 in Vietnam   뿌듯한 소식이 들려온다. 우리 프로젝트 팀의 전체 막내인, 중학교 팀의 쌤이 드디어 낮에도 집에서 지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그간 낮에는 카페살이 하다가 밤에는 거실 소파에서 잠만 겨우 자고 있었다. 원래 집순이라고 하던데 집순이가 집엘 들어가지 못하니 얼마나 피곤했을까 싶다. 그것도 머나먼 타향에서. 근데 왜냐고? 바로 그놈의 바퀴벌레 탓이다.  부러움 받으며 이사 간 아파트가 바퀴벌레 소굴이다. 우리 프로젝트 팀 중에서 집을 제대로 얻어 나간 단원들은 중학교 팀밖에 없었다. 그것도 시 중심의 가장 현대적인 아파트였다. 사진으로 본 실내 인테리어도 무척 훌륭했다. 나 역시 이곳에 방을 얻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건물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는 어디 내놔도 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