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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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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페타르: 세계대전의 서막(King Petar Ⅰ)

□ 제 목 : 킹 페타르: 세계대전의 서막(King Petar Ⅰ) □ 감 독 : 페타르 리스톱스키(Petar Ristovski) □ 국 가 : 세르비아, 그리스 □ 제 작 : 2018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Beograd)를 걷다보면 폭격 맞은 듯한 건물을 만난다. 그것도 도시의 중심가 도로에서. 아닌 게 아니라 1999년 코소보 전쟁 당시 나토(NATO)군의 공습을 맞은 건물이다.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두 동의 건물은 세르비아의 전(前) 국방성과 육군 본부 건물이다. 20세기 말, 1990년대 내내 세르비아는 전쟁과 학살의 중심에 있었다. 세르비아는 원래 구(舊)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주축 국가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발칸 반도의 6개 공화국, 즉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여행과 영화 2021.12.22

D+194,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3-1: 빗속의 베오그라드 (20190527)

빗속의 베오그라드(Beograd) 하늘이 흐린 날은 도미토리 숙소도 늦게 시작한다. 햇살이 비취지 않으니 그렇지 않아도 어두운 도미토리 방이 더 어둡다. 다들 잠에 빠져 있어서 이른 아침인가 싶었는데 시간은 이미 아침 8시를 향해가고 있다. 숙소를 나서면서 혹시 몰라 우산도 챙긴다. 동유럽에 들어오면서 비가 자주 내리다 보니 날씨가 조금만 흐려도 우산을 챙긴다. 두바이(Dubai)에서 산 3천 원짜리 우산을 잘 써먹는다. 이래 뵈도 3단 자동 우산이다. 오전 11시 넘어 숙소를 나선다. 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중심거리인 크네자 미하일라(Kneza Mihaila)거리가 있다. 역시나 거리에 들어서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제법 비가 내린다. 얼른 눈에 보이는 카페로 들어간다. 베오그라드(Beograd)..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6: 사전 답사의 중요성, 기차표 사러 가는 길 (20190526)

사전 답사의 중요성, 기차표 사러 가는 길 기차표를 끊느라 정신없었던 하루이기도 하다. 베오그라드(Beograd)도 마음에 들지만 가야할 곳이 너무 많다. 머물고 싶다고 마냥 있자면 한도 없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가고 싶은 곳은 더 늘고, 머물고 싶은 날도 더 늘어난다. 전체 일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더욱이 발칸은 나라들도 많아서 루트 짜기도 머리 아프다. 괜히 유고슬라비아 연방은 해체를 해서 여행자를 고생시키나 싶다. 하나의 나라가 7개의 나라로 되었으니 말이다. 세르비아(Serbia)는 베오그라드에서만 머물고 다음 여정은 몬테네그로(Montenegro)로 가려한다. 듣자니 이곳 베오그라드에서 몬테네그로(Montenegro)의 수도 포드고리차(Podgorica)로 가는 길이 무척 아름답다고 ..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5: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상흔 in 베오그라드 2 (20190526)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4: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상흔 in 베오그라드 1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4: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상흔 in 베오그라드 1 (20190526)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상흔(傷痕) in 베오그라드(Beograd) 1 베오그라드(Beograd)는 1999년 3월에서 6월까지 나토(NATO)의 공습을 받았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상흔(傷痕) in 베오그라드(Beograd) 2 가장 잔인하고 추악한 보스니아 전쟁(Bosnia War) 코소보 전쟁에서 미국과 나토의 개입은 이전 다른 유고슬라비아 전쟁들에 비해서 신속하고 단호했다. 특히 1992년..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4: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상흔 in 베오그라드 1 (20190526)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상흔(傷痕) in 베오그라드(Beograd) 1 베오그라드(Beograd)는 1999년 3월에서 6월까지 나토(NATO)의 공습을 받았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서울의 명동과 같은 중심 상업거리인 크네자 미하일라(Kneza Mihaila) 거리에는 일요일 오후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어김없이 거리에는 버스킹 공연과 마술공연 등이 사람들의 흥을 돋우고 있다. 활기차고 평화로운 모습. 그 어디에도 20년 전 있었던 공습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전쟁의 상흔(傷痕), 폭격 맞은 구(舊) 국방성과 육군 본부 건물 하지만, 크네자 미하일라 거리에서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을 거쳐 조금만 내려오면 공습의 흔적을 고스..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3: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3 (20190526)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1: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1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1: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1 (20190526)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1 하얀 도시 베오그라드의 첫인상 베오그라드(Beograd)는 세르비아어로 ‘하얀 도시(white city)’란 의미다. 도시가 일정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대체로 그 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2: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2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2: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2 (20190526)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1:..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2: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2 (20190526)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1: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1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1: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1 (20190526)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1 하얀 도시 베오그라드의 첫인상 베오그라드(Beograd)는 세르비아어로 ‘하얀 도시(white city)’란 의미다. 도시가 일정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대체로 그 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2 2. 구왕궁(Stari Dvor)과 신왕궁(Novi Dvor) 공화국 광장에서 남동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테라지예 도로(Terazije Street)가 나온다. 도로 초입의 오른편에 호텔 모스..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1: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1 (20190526)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1 하얀 도시 베오그라드의 첫인상 베오그라드(Beograd)는 세르비아어로 ‘하얀 도시(white city)’란 의미다. 도시가 일정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대체로 그 지역에서 주로 쓰는 건축 재료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석조 건물이 많은 지역에서는 돌, 특히 대리석 색깔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베오그라드 역시 그렇지 않을까 싶다. 하얀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딱 하얗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대체로 밝은 색깔의 석조 건물들이 많다. 건물들도 오밀조밀하기보다는 웅장하고 크다. 거리나 도로도 넓고 시원시원하다. 아마도 1, 2차 세계대전의 잿더미에서 계획적으로 재건했기 때문이리라. 밝은 건물들 사이로 푸른 공원들이 곳곳에 있다. 대체로 유럽의 도시들에 ..

D+192,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1-4: 베오그라드 도나우 강의 일몰 (20190525)

베오그라드(Beograd) 도나우(Donau) 강의 일몰 일몰이 질 무렵 베오그라드 요새(Belgrade Fortress)를 만난다.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에서 크네자 미하일라(Kneza Mihaila) 거리를 되짚어 걸어 올라가다 보니 거리의 끝단에서 칼레메그단(Kelemegdan), 즉 베오그라드 요새(Belgrade Fortress)가 나온다. 칼레메그단은 터키어로 요즘은 보통 베오그라드 요새라 부른단다. 웬 공원인가 싶어 들어가 보니 두 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언덕에 요새가 있다. 베오그라드 요새는 도나우(Donau) 강과 사바(Sava) 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있다. 베오그라드 옆으로 중부 유럽을 관통하는 도나우 강이 흐른다니 전혀 몰랐다. 여기에 사바 강까지. 도나우 강과 사..

D+192,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1-3: 베오그라드의 평화롭고 흥겨운 거리 풍경 (20190525)

베오그라드(Beograd)의 평화롭고 흥겨운 거리 풍경 세르비아(Serbia)의 수도 베오그라드(Beograd)는 2천년을 훌쩍 넘는 역사를 가진 동유럽의 오랜 도시다. 하지만 그만큼의 아픔과 상처를 가진 도시이기도 하다. 베오그라드의 명동, 크네자 미하일라(Kneza Mihaila) 거리 오후에 도시의 중심 크네자 미하일라(Kneza Mihaila) 거리를 걷는다. 숙소에서 언덕을 조금 올라가면 능선과 같은 곳에 칼레메그단(Kelemegdan), 즉 베오그라드 요새(Belgrade Fortress)와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을 좌우에 두고 그 둘을 연결하는 크네자 미하일라 거리(Kneza Mihaila)가 나온다. 우리의 명동과 같은 거리인데 멋들어진 건물들과 그 건물들 사이의 넓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