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르 만(Bay of Kotor) 해안가 산책 그리고 유럽인들의 축구 사랑 두브로브니크(Dubrovnik)를 가기로 했다. 건너뛸까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한번은 보고 가는 것이 아쉬움이 안 남을 것 같다. 대신 요란하고 물가 비싼 관광지라 1박만 할 생각이다. 여정이 결정되었으니 오전에 바로 버스터미널에 가서 내일 두브로브니크 행 버스표를 산다. 터미널에서 내려오는 길에 첫날 들렸던 BBQ 맛집 Tanjga가 보인다. 아점을 먹어야 하니 들어간다. 이른 시간이라 조금 기다려야 한단다. 덕분에 사람은 없다. 이번에는 닭이 당긴다. 닭고기 BBQ를 시키니 닭다리 2개가 나온다. 칠면조 다리인 줄 알았다. 큰 닭은 질기고 맛이 없다고 하드만 고기도 연하고 맛있기만 하다. 한국 프랜차이즈 치킨집의 마케팅에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