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의 회의가 바늘방석이다. 담당 기관들과의 회의가 이어진다. 지난주부터 단원들은 자신들이 가서 일할 기관, 즉 대학,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에 가서 기관의 담당자들과 회의를 갖고 있다. 통역을 담당한 한 명의 현지인 선생님, PMC 측 인원과 함께 단원들은 지난주 2차례 정도의 회의를 가졌고, 이번 주도 회의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를 할수록 단원들이 점점 당황하고 있다. 모든 기관들이 회의 석상에서 우리에게 궁금해 하는 바를 단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여러분들이 여기 와서 무엇을 할 건데요?”다. 문제는 이 질문에 단원 누구도 제대로 대답할 수 없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디자인(기획)이 전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략적이나마 전체적인 프로젝트 디자인(기획)이 되어 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