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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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이야기 16: 단원 첫 활동, 한국어과 김밥 만들기 수업 (20230420)

단원 첫 활동: 한국어과 김밥 만들기 수업 한국어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밥 수업을 했다. 기후변화 프로젝트 팀이긴 하지만 우리 팀에는 한국어를 담당하시는 단원 쌤이 계신다. 한국어과가 있는 대학 측에서 특별히 요청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관련 활동은 프로그램이 세팅되어야 시작할 수 있지만 한국어 수업은 바로 활동을 시작한다. 한국어과에서 김밥 수업을 요청했다. 한국어과에서 한국어 단원 쌤에게 요청한 한국어 수업 중에는 한국문화 소개도 있다. 마침 한국어과의 한 반에서 17일에 한국문화 수업의 일환으로 김밥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한국어 단원 쌤께서 김밥 수업을 직접 맡아서 하시기로 했다. 담당 베트남 쌤에게는 천군마마인 셈이다. 한국어 단원 쌤이 요리도 무척 잘 하신다. 그렇게 김밥..

Koica 이야기 15: 기숙사에서 사는 것으로...... (20230416)

기숙사에서 사는 것으로...... 기숙사에 살기로 한다. 대세에 저항 한 번 못해 보고 눌러 앉는다. 일터와 집은 ‘가까워도 멀어도 안 된다(不可近不可遠)’는 나의 신념에 예외적인 사항이 발생했다. 조금의 변화도 있었다. 고등학교 팀에 있던 두 분 여자 쌤이 당분간 기숙사에 있기로 했다. 고등학교는 타이응우옌 시에서도 30분 정도 가야 하는 포옌(Pho Yen)이라는 더 작은 도시에 있다. 그곳의 숙소 사정은 이곳보다 더 열악하다. 고등학교 쌤들은 대학의 한국어과 선생님과 같이 포옌에 방 보러 갔다 와서는 아예 그곳에서 방 구할 엄두를 못 낸다. 아니 그럴까! 대학팀도 타이응우옌 시에서 방 구경 한 번 하고 전부 기숙사에 남겠다고 하는 판국에. 여기에 고등학교에 사정이 생겨서 고등학교 단원 쌤들이 다른 ..

D+294, 이집트 카이로 1-2: 이집트인의 집요한 사기술(詐欺術) (20190904-2)

이집트인의 집요한 사기술(詐欺術) 인도인들과 이집트인들 중 누가 더 사기나 바가지를 잘 칠까? 여행자들 사이에서 서로들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의 하나다. 인도와 이집트를 여행하려는 사람이라면 두 나라 사람들의 사기와 바가지를 조심하라는 말을 정말 수도 없이 들을 것이다. 하도 많이 듣다 보니 이들 나라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아니 생길 수가 없다. 덕분에 나도 기자에 도착하자마자 호텔 매니저의 친절을 혹 사기 아닐까 싶어 처음에는 무척이나 경계했다. 위의 질문에 대답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이집트인들이다. 잘 하는 것까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더 집요한 것 같다. 기자에서 이집트인의 집요한 사기술을 경험한다. 굳이 길을 안내해주겠단다. 피라미드를 구경하고 막 피라미드 공원에서 나오는 길이다. KFC에서 저녁거리를..

D+294, 이집트 카이로 1-1: 카이로(Cario)에서 다시 기자 피라미드(Giza pyramid)로 (20190904-1)

카이로(Cario)에서 다시 기자 피라미드(Giza pyramid)로 다합(Dahab)에서 카이로로 가는 길이다.. 새벽 5시 반쯤 되었을 무렵 버스가 휴게실에서 잠시 정차를 한다. 그때까지 잠깐 잠깐 깬 것 외에는 무던히도 잘 잔 것 같다. 짐 검문은 커녕 신분증 검문도 없었다. 휴게실에서 내려 화장실을 갔다 오니 잠이 확 깬다. 이곳 화장실도 돈을 받는다. 5파운드. 이제부터는 가끔씩 구글 지도를 보면서 위치를 확인해 본다. 아직은 시나이 반도지만 곧 카이로로 진입할 것 같다. 아침 9시 조금 안 되어 카이로에 도착한다. 카이로에 가까워지니 복잡해진다. 누런 황금빛의 세계가 펼쳐진다. 거리에는 사람들과 차들로 넘쳐난다. 첫 인상은 인도와 비슷하지만 인도보다는 깨끗하다. 아침 9시 조금 안 되어 카이로..

D+293, 이집트 다합 14-2: 여전히 위험한 시나이 반도(Sinai Peninsula) (20190903-2)

여전히 위험한 시나이 반도(Sinai Peninsula) 다합(Dahab)에서 카이로(Cairo)를 육로로 이동하는 길은 위험하다. 아니다. 다합을 포함한 시나이 반도 전체가 다 위험하다. 2019년 9월 현재, 시나이 반도 전역은 특별여행경보 지역 2014년 2월 외교부는 샤름 엘 셰이크(Sharm El-Sheikh)를 제외한 시나이 반도 전역에 특별여행경보(흑색, 즉시 대피)을 발령해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당연히 다합도 특별여행경보 지역이다. 특별여행경보는 여행경보 4단계 여행금지(흑색)에 준한다. 외교부는 외국에 대해 4단계의 여행경보제도를 가지고 있다. 1단계는 여행유의(남색), 2단계는 여행자제(황색), 3단계는 여행제한(적색) 그리고 마지막인 4단계는 여행금지(흑색)이다. 특별여행경보는 ..

Koica 이야기 14: 베트남에서의 라오스, 캄보디아 전통 설날 축제 3: 캄보디아의 ‘쫄 츠남 트마이(Chol Chnam Thmay)’ (20230415-3)

Koica 이야기 12: 베트남에서의 라오스, 캄보디아 전통 설날 축제 1 (20230415-1) Koica 이야기 12: 베트남에서의 라오스, 캄보디아 전통 설날 축제 1 (20230415-1) 라오스의 ‘피 마이(Pi Mai)’, 캄보디아의 ‘쫄 츠남 트마이(Chol Chnam Thmay)을 아시나요? 그럼, 태국의 ‘쏭크란(Songkran)’은? 라오스의 ‘피 마이’나 캄보디아의 ‘쫄 츠남 트마이’는 안 들어봤 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Koica 이야기 13: 베트남에서의 라오스, 캄보디아 전통 설날 축제 2: 라오스의 ‘피 마이(Pi Mai)’ (20230415-2) Koica 이야기 13: 베트남에서의 라오스, 캄보디아 전통 설날 축제 2: 라오스의 ‘피 마이(P..

Koica 이야기 13: 베트남에서의 라오스, 캄보디아 전통 설날 축제 2: 라오스의 ‘피 마이(Pi Mai)’ (20230415-2)

Koica 이야기 12: 베트남에서의 라오스, 캄보디아 전통 설날 축제 1 (20230415-1) Koica 이야기 12: 베트남에서의 라오스, 캄보디아 전통 설날 축제 1 (20230415-1) 라오스의 ‘피 마이(Pi Mai)’, 캄보디아의 ‘쫄 츠남 트마이(Chol Chnam Thmay)을 아시나요? 그럼, 태국의 ‘쏭크란(Songkran)’은? 라오스의 ‘피 마이’나 캄보디아의 ‘쫄 츠남 트마이’는 안 들어봤 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베트남에서의 라오스, 캄보디아 전통 설날 축제 2: 라오스의 ‘피 마이(Pi Mai)’ 라오스 축제장으로 간다. 선생님들이 급하게 우리를 라오스 행사장으로 부른다. 무대에서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전통 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학..

Koica 이야기 12: 베트남에서의 라오스, 캄보디아 전통 설날 축제 1 (20230415-1)

라오스의 ‘피 마이(Pi Mai)’, 캄보디아의 ‘쫄 츠남 트마이(Chol Chnam Thmay)을 아시나요? 그럼, 태국의 ‘쏭크란(Songkran)’은? 라오스의 ‘피 마이’나 캄보디아의 ‘쫄 츠남 트마이’는 안 들어봤어도 태국의 ‘쏭크란’은 들어봤을 게다. 태국의 그 유명한 물 축제가 쏭크란이다. 나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쏭크란을 물 축제로 알고 있지만, 쏭크란은 물 축제가 아니라 태국의 전통 설날을 지칭하는 말이다. 우리로 치면 ‘설날’ 즉 음력설이 되겠다. 물 축제는 쏭크란, 즉 전통 설에 하는 새해맞이 행사의 하나다. 라오스의 ‘피 마이’, 캄보디아의 ‘쫄 츠남 트마이’도 모두 전통 설날이다. 태국의 쏭크란에 해당하는 날이 라오스의 ‘피 마이’이고, 캄보디아의 ‘쫄 츠남 트마이’이다. 인도의 ..

인도야, 베트남이야!?

베트남 나짱에서의 일상. 처음으로 요가를 배우러 간 날. 남자는 나 혼자. 다른 분들은 모두 브라탑에 레깅스 같은 요가복을 입고 있는데, 내 옆에 있는 처자 혼자 찜질방 같은 옷을 입고 있기에, 나와 같은 초보거니 생각했다. 잠시 한눈을 팔고 있다가, 옆을 돌아보니, 찜질방 처자가 저러고 놀고 있다. 여기가 인도야, 베트남이야!? from 나짱(나트랑, Nha Trang) in 베트남(Vietnam) * 참고로 위 사진은 허가를 받고 찍은 사진임.

여행의 순간 2024.04.10

Koica 이야기 11: 코이카(Koica) 프로젝트 봉사단 그리고 PMC (20230411-2)

코이카(Koica) 프로젝트 봉사단 그리고 PMC 코이카(Koica) 프로젝트 봉사단을 설명해 본다. 코이카(Koica) 해외봉사단에는 크게 일반봉사단과 프로젝트 봉사단이 있다. 일반봉사단은 개별적으로 담당지역에 파견되어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봉사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말한다. 가장 기본적인 코이카 해외봉사단이다. 반면에 프로젝트 봉사단은 일정한 주제를 가지고 팀 단위로 파견되는 봉사단을 말한다. 프로젝트 봉사단은 비교적 최근에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즘 코이카에서 뽑고 있는 일반봉사단이 158기, 159기인데 반해 우리 프로젝트 봉사단이 11기이니 말이다. 프로젝트 봉사단에는 코이카와의 사이에 PMC라는 조직이 있다. 일반봉사단은 파견국의 현지 코이카 사무소에서 직접 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