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에 걸리다 새벽에 갑자기 한기가 몰려온다. 요 며칠 에어컨을 너무 강하게 틀고 잤나 보다. 더욱이 내 침대는 에어컨 바로 아래에 있다. 오는 찬바람을 온몸으로 다 맞을 수밖에 없다.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게 감기몸살이다. 어제부터 편두선이 좀 아프다 싶었다. 조심했어야 했는데. 더운 나라에 와서 열탕과 냉탕을 자주 옮겨 다니다 보니 몸의 리듬이 깨졌나 보다. 열탕은 그냥 밖이요, 냉탕은 에어컨이 나오는 방이다. 너무 덥다 보니 밖에서 들어오기만 하면 에어컨을 있는 대로 켜 놓고 있다. 잘 때도 그 온도를 높이지 않고 자니 냉방병에 걸리지 않을 수 없다. 열사에 나라에서 감기몸살이라니. 몸이 정말 찌뿌둥하다. 하루 쉬고 싶은데 오늘 수영 강습이 있으니 나가야 한다. 수영 강습을 받기 전에 잠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