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머리 자르기 아침 먹으로 가는 길에 근처의 이발소에 들렸다. 중심가의 이발소들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르기가 힘들었다. 일단 들려보고 예약을 해야 한다면 예약을 할 생각이다. 이곳에서 서유럽으로 가는 이상 이곳보다 싼 곳은 당분간 없을 것 같아서다. 오전 10시쯤 들어가서 물어보니 1시간 후에 가능하단다. 바로 예약을 했다. 조금 일찍 갔더니 커피를 준다. 젊은 이발사도 친절하고 영어도 잘 한다. 대충 원하는 머리 스타일을 말하긴 했지만 이곳 스타일을 크게 벗어나지는 못할 것 같다. 우크라이나도 수염을 기르는 사람이 꽤 많다. 이발사는 수염이 긴 손님들의 경우 머리 자르는 것 이상으로 수염 다듬는 데도 열과 성을 다한다. 돈을 더 받는지는 모르겠다. 오늘까지 하면 이번 여행에서 네 번째 자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