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古城) 산책 그리고 라이브(live bar) 이곳 친구들은 더 늦게 일어난다. 9시가 넘었는데 방 안에는 일어난 친구가 없다. 9시 반쯤 조용히 숙소를 나와서 고성(古城) 산책을 한다. 중국에 와서 간만에 하는 아침 산책이다. 9시 반이면 뭐가 아침 산책이냐고 하겠지만 중국은 전국을 베이징 표준시로 통일해서 사용한다. 이곳이 베이징에서 한참 서쪽에 있다는 것을 계산한다면 2시간 가까운 시차 차이가 난다. 제대로 이곳 시각으로 한다면 대략 7시 반 정도 되지 않았을까. 고성은 역시 아침 산책이 제 맛이다. 낮에는 관광객들로 너무 붐비고, 저녁에는 조명에 가려서 제대로 된 고성의 운치를 맛볼 수 없다. 이른 아침이라 고성 안은 조용하고, 여기에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과 창산의 싱그러움이 더하니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