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레메(Göreme)의 흔한 트레킹 코스, 비둘기 계곡(Pigeon Valley) 성채에서 보니 우치히사르 마을 아래 계곡으로 길이 보였다. 괴레메 파노라마에서도 그 계곡 길을 봤었다. 계산이 선다. 계곡으로 내려가 그 길을 따라가면 괴레메가 나올 것 같다는. 같은 길로 되돌아가는 것은 재미가 없다. 우치히사르 마을을 구경하면서 계곡 아래로 내려간다. 계곡에 내려서니 길이 있다. 이정표도 있는 제대로 된 트레킹 길이다. 거기서부터 계곡 길을 따라 걸어가는 데 발 닿은 곳마다 절경이다. 잠시 평이했던 계곡은 이내 깊은 협곡을 이루면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주변을 둘러친다. 그 사이로 화사하게 핀 봄꽃들과 푸르른 초목이 길을 다채롭게 꾸며 준다. 계곡인가 싶으면 어느새 절벽 위고 커다란 암석 위다. 사람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