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막 넘으면 생기는 실수들 국경을 넘다 보면 가끔 생기는 일이지만 막상 당하고 보면 어이가 없다. 여행 경력이 꽤 됨에도 여전히 이런 일은 흔하게 일어난다. 시차 이른 아침에 호안끼엠 호수로 산책을 나간다. 시계를 보니 7시 조금 넘은 시간. 그런데 거리가 무척 한산하다.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점도 많고. 지금까지의 경험상 베트남 사람들은 무척 부지런하다. 이 시간대면 거리는 문을 열 준비를 하는 상점들로 바쁘고, 이미 손님을 맞고 장사를 하는 성미 급한 상점들도 많다. 도로는 출근하는 사람들의 오토바이로 붐비기 시작하고. 휴일인가 싶은 그 순간 무언가 내 뒷머리를 치고 간다. 망할! 어제 중국에서 국경을 넘어 왔는데 시계를 맞추지 않았다. 어제 아침 국경을 넘어서부터 지금까지 베트남 시간보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