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제2의 도시 귬리(Gyumri) Gyumri, 우리말로 귬리 또는 규므리로 읽혀지는데, 현지인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있자면 규므리에 더 가까운 것 갔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귬리로 표기하는 데가 더 많아 보여서 여기서도 그냥 귬리라는 표현을 쓴다. 귬리는 아르메니아에서 수도인 예레반(Yerevan) 다음으로 큰 도시다. 숙소에 같이 있는 슬로바키아 친구인 패트릭이 꼭 가보라고 추천했던 곳이다. 특히 기차타고 가는 길이 절경이라고 한다. 원래는 조지아로 들어갈 때 이곳을 거쳐서 가려고 했었는데 어제 저녁에 갑자기 바뀌었다. 같은 도미토리 방에 묵고 있는 두 대만 처자가 같이 가자고 꼬신 것. 뭐, 일행과 같이 가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가기로 했다. 대신 당일코스로 다녀오기로 했다. 귬리로 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