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동티베트 2

D+024, 중국 청두 8: 청두(成都)와 쓰촨성(四川省)에서 가볼 만한 곳들(20181208)

청두(成都)와 쓰촨성(四川省)에서 가볼 만한 곳들 쓰촨성(四川省)의 성도인 청두(成都)의 여행지는 청두와 쓰촨성으로 나뉘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청두 자체도 가볼만한 곳이 없진 않지만 역시 청두는 쓰촨성 여행의 성지다. 주변에 가볼 만한 곳이 무궁무진하다. 이번 여행에서는 많이 생략했지만 예전에 가봤던 곳들을 포함해서 몇 군데 소개해볼까 한다. 청두 시내 ㅇ무후사(武侯祠)와 진리(锦里) 거리 청두에서는 우선 유비와 제갈량의 무덤과 사당이 있는 무후사(武侯祠)를 꼽을 수 있다. 청두는 삼국지에서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수도로 무후사는 삼국지의 성지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후사를 거닐면서 역사와 소설을 장식한 그들 영웅호걸들을 그려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삼국지는 읽을 때마다 의미가 달라..

D+020, 중국 청두 4-2: 동(東)티베트라도 가고 싶은데...(20181204)

동(東)티베트라도 가고 싶은데...... 천부광장(天府廣場)에 가기 전에 버스 터미널에 들렸다. 동티베트를 거쳐 윈난성(雲南省)에 들어가는 차편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칭다오(靑島)에서 베이징(北京), 시안(西安)을 거쳐 이곳 청두(成都)까지 오는 길은 사실 심심한 길이다. 교통편은 아주 잘 되어 있고, 창밖의 풍광도 밋밋하다. 배낭여행길이 아니라 출장길이 더 잘 어울린다. 현대화된 도시들은 그곳이 그곳이고, 그나마 가볼만한 곳들도 상업화에 물들어 금방 식상해진다. 한국에서 채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정신없이 나온 여행이지만 슬슬 여행자 본연의 자세가 나오고 있다. 잘 만들어진 길보다는 만들어가는 길이 재미있고, 가봤던 길보다는 새로운 길에 흥분된다 중국 시안(西安)에서 잠시 새로운 루트를 고민했다. 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