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빵 시가지 산책. 가볼만한 곳들. 람빵(Lampang)은 태국 북부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도시의 규모는 치앙마이(Chiang Mai)와 치앙라이(Chiang Rai)의 중간쯤 되어 보인다. 태국의 고대 왕국인 란나 왕국(Lanna Kingdom)의 도시로 역사는 오래 되었지만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에 치여서 그렇게 부각되지는 못했다고 한다. 람빵은 뭔지 모르게 푸근하고 편안한, 그래서 쉬어 가기 좋은 도시다. 일반 관광객의 입장에서 보면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도시는 아니다. 오히려 심심하고 밋밋한 도시다. 하지만 장기 여행자 입장에서 특별한 볼거리가 없다는 것은 번잡하지 않은, 그래서 조용히 쉬면서 현지의 일상을 즐기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여기에 물가도 저렴하니 금상첨화다. 특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