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치앙라이(Chiang Rai) 버스는 11시 5분에 치앙라이(Chiang Rai) 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예정보다는 1시간 늦춰져 17시간 걸렸다. 버스에서 내리니 막막하다. 비가 더욱 거칠어졌다. 버스에서 짐을 꺼낼 대 짐이 젖을 것을 염려한 기사가 버스를 다시 빼서 최대한 지붕 안으로 들어가게 주차해서 짐을 꺼내 줄 정도다. 치앙라이에는 버스 터미널이 2개가 있다. 터미널 1과 터미널 2. 터미널 1이 구터미널로 시내에 있고, 터미널 2는 신터미널로 도시 외곽에 있다. 방콕 등 먼 거리로 가는 장거리 버스와 국제 버스 등은 터미널 2에서 내린다. 터미널 2는 도심에서 10여 km 떨어져있다. 이 빗속을 뚫고 도심까지 가는 게 문제다. 어느 블로그에서 터미널 2에서 터미널 1까지 왕복 운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