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우(Lviv)에서 본 베르디(Verdi)의 오페라, 가면무도회(Un ballo in maschera) 아침은 리비우에서 유명하다는 크레상으로 해결한다. 크레상이라 해서 그냥 빵은 아니고 샌드위치라고 보면 된다.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하다. 다만, 중심지의 크레상 가게에서는 손님이 많아서 제법 기다려야 한다. 우리도 먼저 나온 커피 다 마신 다음에야 크레상이 나왔다. 오늘은 한국인 여행객 친구만 혼자 보내고 난 호스텔에서 쉴 생각이다. 중요한 것은 대충 다 구경한 것 같고 좀 피곤해서다. 저녁에 리비우에서의 첫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간다. 오늘 공연은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인기 있는 공연이라 그런지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높았고, 그 마저도 남은 표가 많지 않아서 울며 겨자 먹기로 어제 450흐리브냐짜리 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