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축(Selcuk) 가는 길 간만에 조식을 먹으니 좋다. 간단한 아침이지만 빵을 많이 먹으니 든든하다. 파묵칼레(Pamukkale)에서 셀축(Selcuk)으로 이동한다. 10시에 느지막이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를 나선다. 어제만 해도 날씨가 좋더니만 걷는 길에 빗방울이 잠깐 떨어진다. 혹시 쏟아질까 싶어 발걸음을 재게 한다. 오늘 데니즐리(Denizli)에서 셀축 가는 길은 기차를 이용할 생각이다. 기차가 가격도 싸지만 시간적 여건도 좋다. 데니즐리에서 셀축 가는 버스는 주로 오후 출발한다. 반면에 기차는 오후 12시 45분 기차가 있어서 시간적으로도 훨씬 유용하다. 터키 와서 처음으로 기차를 타보는 것이기도 하고. 파묵칼레의 돌무쉬 타는 곳에 기다리니 바로 차가 온다. 아무 생각 없이 서 있었는데 지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