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예쁜 리비우(Lviv)의 올드타운 리비우에 대해서 알아본 것은 오페라하우스가 전부다. 오페라하우스의 공연 프로그램과 일정, 그리고 가격 정도. 그 외의 볼거리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다. 왜냐고? 리비우에서 난 쉬고 싶었으니까. 일부러 쉬려고 물가 저렴하고 작은 도시를 선택했다. 물론 어제 둘러본 결과로는 우리만 잘 몰랐지 의외로 크고 나름 화려한 도시였지만. 하지만 난 첫날부터 쉬지 못했다. 한국인 여행객을 만났기 때문이다. 아침은 호스텔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1층 카페에서 했다.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으로 뷔페식으로 나오는 줄 알고 갔으나 웬걸 그냥 레스토랑이다. 일반 메뉴에 나와 있는 걸 시켜서 먹는다. 당연히 가격도 싸지 않고, 아침 메뉴에 차나 커피조차도 포함되지 않아서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