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레메 파노라마(Göreme panorama)와 우치히사르 성채(Uḉhisar Castle) 새벽부터 허탕을 쳤더니 허하다. 어제 오늘은 열기구(balloon)가 뜰 것 같다는 숙소 스텝의 말이 있었다. 최근 계속 날씨가 좋지 않아서 이곳 카파도키아의 명물 열기구가 뜨질 못하고 있다. 그저께 같이 로즈 벨리(Rose Valley)를 걸었던 중국인 부부는 4일 동안 기다리다가 결국 못타고 어제 안탈리아(Antalya)로 갔었다. 내가 있는 동안에도 계속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열기구 뜨는 광경을 못 보나 싶었는데 어제 스텝의 귀띔이 무척이나 고맙다. 어제 자기 전에 새벽에 나갈 준비를 다 해놓고서 잠을 잤다. 새벽에 추울 것이라는 스텝의 말에 따라 덕다운도 챙겨 놓았다. 새벽 5시쯤 숙소를 나섰다. 도미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