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유럽풍거리 2

D+074, 말레이시아 페낭 2-4: 페낭의 다문화 3, 중국, 인도 그리고 유럽의 거리 산책 (20190127)

페낭의 다문화 3; 중국, 인도 그리고 유럽의 거리 산책 종교 건축물을 통해서 동서양의 문화를 압축적으로 경험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페낭의 다문화 속으로 들어가 보자. 1786년 영국에 의해 건설된 조지타운(Gorge Town)에는 세 개의 문화권이 존재한다. 중국, 인도 그리고 유럽 문화가 그것이다. 세계 4대 종교의 향취를 느끼며 걸었던 Jalan Masjid Kapitan Keling 거리를 이번에는 되짚어 올라가 본다. 1. 차이나타운 Chinatown 마지막으로 구경했던 Jalan Masjid Kapitan Keling 거리 남단의 카피탄 켈링 모스크(Kapitan Keiling Mosque)의 뒤편으로 걸어 들어가 본다. 이슬람 사원과는 어울리지 않게 그곳부터 차이나타운이 펼쳐진다. 이곳..

D+006, 중국 칭다오 6: 만추(晩秋)의 유럽풍 골목길을 걷다(20181120)

만추(晩秋)의 유럽풍 골목길을 걷다 독일의 조차지이었던 관계로 칭다오(靑島)는 유럽풍 냄새가 물씬 나는 도시다. 독일이 이곳을 조차하기 전에는 작은 시골의 어촌에 불과했다고 하니 도시 자체를 독일인이 만든 셈이다. 그러다보니 구시가지 옛 길들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독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칭다오에서 가장 좋은 곳은 역시 유럽의 정취가 나는 길이다. 칭다오 구시가지에 독일 정취가 나는 대표적인 동네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신하오산(信号山) 공원과 샤오위산(小鱼山) 공원 사이 동네, 다른 하나는 유럽인들의 별장이 있었던 팔대관(八大官) 동네다. 그 외에도 중산루(中山路) 북단으로 독일 풍경 거리(德国风情街)가 있다. 독일 풍경 거리는 규모 있는 유럽식 석조 건물들이 대로변에 늘어서 있다. 마치 예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