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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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쿠알라룸푸르중심가산책 2

D+079, 쿠알라룸푸르 2-2: 쿠알라룸푸르의 중심가 산책 2,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 (20190201)

쿠알라룸푸르의 중심가 산책 2,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 한낮의 햇살이 힘을 잃기 시작하자 다시 길을 나설 채비를 한다. 오전에 부킷 빈탕(Bukit Bintang)을 둘러보고 한낮의 더위를 피해 숙소에서 쉬다가 오후 5시가 넘어서 다시 숙소를 나선다. 어제 저녁에 갔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를 제대로 볼 생각이다. 어제는 그저 저녁 먹으러 갔었다. 오후 늦게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에 가려는 이유는 야경이 낮 풍경보다 더 멋있을 뿐만 아니라 저녁 8시에 한다는 분수 쇼도 볼 생각이기 때문이다. 트윈 타워 앞에서는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하지만 건물이 높아서 광각 렌즈가 없다면 건물 바로 앞에서는 건물..

D+079, 쿠알라룸푸르 2-1: 쿠알라룸푸르의 중심가 산책 1, 부킷 빈탕 지역 (20190201)

쿠알라룸푸르의 중심가 산책 1, 부킷 빈탕(Bukit Bintang) 지역 쿠알라룸푸르는 볼 게 없다? 페낭(Penang)에 있을 때다. 거리를 지나가는데 영어로 ‘Hanjan’이라고 쓰여 있는 레스토랑 간판을 보았다. 입으로 발음을 따라 하니 우리말로 ‘한 잔’이다. 신기해서 문 앞에 있는 메뉴판을 들여다보니 한국 식당이었다. 그때 젊은 식당 사장이 밖으로 나왔다. 짙은 유리 색깔 때문에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지만 사장은 안에서 메뉴판을 들여다보고 있는 나를 본 것이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사장이 이런 말을 했다. “페낭 다음에는 어디로 갈 예정이에요?”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로요” “그 다음은?” “쿠알라룸푸르에서 한 열흘 정도 있다가 인도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쿠알라룸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