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from 하노이(Hanoi)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특별한 장소가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만든다. 베트남 하노이(Hanoi)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무슨 특별한 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나 새해 등을 외국에서 보낼 경우 그 기억이 쉽게 잊혀 지지 않는다. 특히 눈 오는 겨울날에 만나기 마련인 크리스마스를 이런 더운 나라에서 맞이한다면 더욱. 더운 곳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에 여름 속의 크리스마스를 맞을 뻔한 적도 있었다. 북반부의 겨울에 여름인 남반부의 호주에 갔었는데 아쉽게도 1월 초에 들어가는 바람에 여름 해변의 크리스마스를 즐기지 못했다. 베트남은 비록 여름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운 나라에서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특별한 날엔 혼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