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트래킹 2

D+159, 터키 페티예 3-2: 욀루데니즈(Ölüdeniz) 가는 지중해 트레킹(20190422)

욀루데니즈(Ölüdeniz) 가는 지중해 트레킹 욀루데니즈(Ölüdeniz)으로 가는 트레킹을 시작한다. 폐허의 마을, 카야쾨이(Kayakőy)를 둘러보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페티예에서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욀루데니즈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다. 특히나 바닷물의 색깔이 매력적이라고. 보투 투어나 패러글라이딩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욀루데니즈로 가는 트레킹 길은 교회를 지나 마을을 가로질러야 나온다. 마을에서 트레킹 길로 들어서는 초입이 복잡해서 헤맸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길이 여러 갈래로 나 있기 때문이다. 처음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를 몇 번 하고 나서야 길을 찾았다. 초입이 헷갈려서 그렇지 대체적으로 트레킹 길은 잘 정비되어 있다. 5~10m 단위로 돌에 표시가 되어 있어서 길 찾기도 쉽다. ..

D+152, 터키 괴레메 7: 붉게 물든 로즈 밸리(Rose Valley)(20190415)

내일 괴레메(Göreme)를 떠나서 안탈리아(Antalya)로 가기로 했다. 더 있고 싶지만 숙소가 연장이 안 된다. 숙소를 옮기면 되지만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다. 열심히 걸어 다녀서 이제 괴레메 근처의 지리는 대충 눈에 익었다. 여행자에게 눈에 익었다는 것, 익숙해졌다는 것은 곧 떠날 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아침에 ATM에서 돈을 찾아 안탈리아행 버스표를 끊는다. 여러 버스 회사가 있지만 호파(Hopa)에서 처음 탄 메트로(Metro)를 그냥 타기로 한다. 첫 인연이 무섭다고 처음 탔던 버스라 그냥 호감이 간다. 안탈리아까지 버스비는 85리라. 다행히 3열 버스다. 나는 한 줄로 된 좌석을 배정받았다. 같은 버스라도 두 줄 좌석과 한 줄 좌석 가격이 다르다는 말도 있던데 물어보지는 않았다. 저녁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