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판빙빙사건 2

중국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충성 경쟁 1: 왜 그러는 걸까?

중국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충성 경쟁 1: 왜 그러는 것일까?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출신 아이돌들의 중국 정부 지지 발언으로 시끄러워지곤 한다. 중국인이 중국 정부를 지지하는 것을 두고 왜 그러냐 싶지만 그게 그렇지가 않다. 주로 인권 탄압이나 역사 왜곡 등 국제적으로 민감한 정치적 이슈에 지지 선언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민주화 운동 탄압, 신장 위구르인들에 대한 인권 탄압,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등의 개별 사안들에서부터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까지 사안별로 다양하고 그 스펙트럼도 넓다. 작년 2020년에는 한국 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항미원조전쟁’을 기념하는 글들을 올려 논란이 되었다. 한국 전쟁을 칭하는 중국식 명칭인 '항미원조전쟁'은 ‘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도와 싸웠다’는 의미..

D+008, 중국 베이징 2: 베이징영화대학(北京电影学院)에서 중국 영화를 생각하다(20181122)

베이징영화대학(北京电影学院)에서 중국 영화를 생각하다 어제 후배와 이야기를 하다 보니 바로 가고 싶은 곳이 생겼다. 베이징영화대학 北京电影学院 한자를 그대로 옮겨 읽으면 ‘북경전영학원’이다. 베이징에서 나의 추억이 가장 많이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하고, 어제 술을 마신 후배를 처음 만난 곳이기도 하다. 베이징영화대학은 중국 영화인의 산실로 중국 유일의 영화전문 국립대학이다. 연출, 연기, 촬영, 녹음, 편집, 영화마케팅 등 영화 관련 학과들만 있다.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이 설립한 바로 이듬해인 1950년 5월에 중국 정부에 의해 설립되었다. 1966년에서 1977년까지 중국 문화의 암흑기인 문화대혁명 기간에는 베이징영화대학도 문을 닫았다. 그리고 문화대혁명의 종결과 함께 1978년 다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