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Penang)에서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로 어제 저녁 늦게 천둥번개가 치면서 요란한 비가 쏟아졌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언제 그랬나 싶을 정도로 화창하다. 오늘은 동남아의 마지막 목적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로 간다. 이번 세계여행에서 동남아 여행의 마감과 새로운 여행의 준비를 위한 곳이기도 하다. 경험에 비추어 보면 남의 가족 여행에는 끼는 것이 아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설 휴가로 가족들과 여행 오는 대학 동기와 만나기로 했다. 내가 세계여행을 떠난다고 하니 이미 말레이시아 여행 예약을 한 친구가 이왕이면 내 여정에 쿠알라룸푸르를 넣어서 보자고 했다. 여행 여정에 넣으면서도 과연 시간을 맞추어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시간을 맞춰 떠난다. 친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