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의 성, 파묵칼레(Pamukkale)를 걷다 페티예Fethiye)를 떠나서 파묵칼레(Pamukkale)로 오전 10시 30분 버스. 걸어서 오토가르(autogar) 즉, 버스 터미널에 간다. 숙소에서 30분 정도의 거리. 터미널에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많이 남는다. 공항이나 터미널, 기차역은 되도록 일찍 가서 기다리는 것이 나의 오랜 여행 습관이다. 이런 곳에서 주로 책을 읽는다. 카페에서 책이 잘 읽히듯이 약간의 생활 소음과 새로운 곳으로 떠난다는 약간의 흥분이 집중을 돕는 것 같기도 하다. 커피 한 잔 있다면 더할 나위 없지만, 화장실 문제로 버스를 탈 때는 자제한다. 책을 읽다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버스가 와서 사람들을 태운다. 이 버스가 페티예에서 바로 파묵칼레로 가지는 않는다. 이 버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