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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주 여행/세르비아(Serbia) 13

D+192,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1-3: 베오그라드의 평화롭고 흥겨운 거리 풍경 (20190525)

베오그라드(Beograd)의 평화롭고 흥겨운 거리 풍경 세르비아(Serbia)의 수도 베오그라드(Beograd)는 2천년을 훌쩍 넘는 역사를 가진 동유럽의 오랜 도시다. 하지만 그만큼의 아픔과 상처를 가진 도시이기도 하다. 베오그라드의 명동, 크네자 미하일라(Kneza Mihaila) 거리 오후에 도시의 중심 크네자 미하일라(Kneza Mihaila) 거리를 걷는다. 숙소에서 언덕을 조금 올라가면 능선과 같은 곳에 칼레메그단(Kelemegdan), 즉 베오그라드 요새(Belgrade Fortress)와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을 좌우에 두고 그 둘을 연결하는 크네자 미하일라 거리(Kneza Mihaila)가 나온다. 우리의 명동과 같은 거리인데 멋들어진 건물들과 그 건물들 사이의 넓은 ..

D+192,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1-2: 전쟁과 내전(內戰)의 세르비아 (20190525)

여행의 배경, 전쟁과 내전(內戰)의 세르비아 20세기 말과 21세기 초 세르비아는 전쟁과 학살의 중심에 있었다. 세르비아는 구(舊) 유고슬라비아의 주축 국가.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이라는 긴 정식 명칭을 가진 유고는 세르비아를 중심으로 크로아티아(Croatia), 슬로베니아(Slovenia), 몬테네그로(Montenegro),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osnia And Herzegovina), 북마케도니아(North Macedonia) 등 6개 공화국으로 1945년에 설립된 국가였다. 유고 연방을 세우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끌었던 요시프 브로즈 티토(Josip Broz Tito)의 사망과 1991년 구(舊) 소련의 붕괴로 유고 연방도 분열의 길로 들어섰다. 1991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마..

D+192,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1-1: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20190525)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세르비아(Serbia) 베오그라드(Beograd)로 어제 저녁 11시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에서 버스를 탔다. 세르비아(Serbia)의 수도 베오그라드(Beograd)로 가는 중이다. 복잡한 유럽은 단순한 루트를 허용하지 않는다. 터키에서 불가리아, 루마니아를 거쳐 헝가리까지 동유럽을 북상하다가 다시 발칸 반도를 향해 남하하는 중이다. 오르락내리락, 왔다리 갔다리 그게 유럽의 여행 루트다. 여기에 여행을 하면 할수록 가고 싶은 곳이 더 많아지니 쳐내는 일도 만만치가 않다. 터키 이스탄불(Istanbul)을 떠나 유럽에 발을 들여 놓은 이래 2,215km를 달렸다. 구글 지도로 측정한 것이지만 지나온 길이 거의 다르지 않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불가리아 소피아(Sof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