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이 드라마에서 정우성이 분한 박삼수 기자의 한 대사가 귓가를 때린다. 대한민국 검사가 못하는 게 어디 있어요. 죽일 수 있고, 못 죽이면 괴롭히고, 또 못 괴롭히면 더럽히는 게 검찰이잖아요! 그 대사를 들으며 한국 검찰의 슬로건이 생각났다. 털어 먼지 안 나는 놈 없고, 안 나면 만들면 된다! 신약성경 요한복음에는 예수 앞에 간음한 여자를 끌고 와 어찌할까를 묻는 유대인들의 대목이 나온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이에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살기등등했던 유대인들은 여자와 예수만 남겨두고 슬그머니 모두 사라졌다. 성경이 말하듯 털어 죄 없는 자가 어디 있으랴마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