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전투, 겔리볼루(Gelibolu) 전쟁터에 서서 최악의 전투라고 불리는 갈리폴리(Gallipoli), 즉 겔리볼루(Gelibolu) 전투란 무엇일까?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용어를 먼저 정리해야 할 것 같다. 다르다넬스(Dardanelles) 해협의 유럽 쪽에 있는 반도는 겔리볼루(Gelibolu) 또는 갈리폴리(Gallipoli)라 불린다. 갈리폴리는 유럽인들이 주로 부르는 용어고, 터키인들은 이곳을 겔리볼루라고 부른다. 유럽식 역사를 배운 우리에게 갈리폴리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지만, 이곳이 엄연히 터키 영토인 이상 터키의 공식 명칭인 겔리볼루로 부르는 것이 맞다고 본다. 국제적으로도 많이들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해협을 지칭하는 다르다넬스(Dardanelles)도 유럽인들이 부르는 명칭이고 터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