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공화국광장 3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1: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1 (20190526)

베오그라드 중심가(Stari Grad) 산책 1 하얀 도시 베오그라드의 첫인상 베오그라드(Beograd)는 세르비아어로 ‘하얀 도시(white city)’란 의미다. 도시가 일정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대체로 그 지역에서 주로 쓰는 건축 재료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석조 건물이 많은 지역에서는 돌, 특히 대리석 색깔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베오그라드 역시 그렇지 않을까 싶다. 하얀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딱 하얗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대체로 밝은 색깔의 석조 건물들이 많다. 건물들도 오밀조밀하기보다는 웅장하고 크다. 거리나 도로도 넓고 시원시원하다. 아마도 1, 2차 세계대전의 잿더미에서 계획적으로 재건했기 때문이리라. 밝은 건물들 사이로 푸른 공원들이 곳곳에 있다. 대체로 유럽의 도시들에 ..

D+192,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1-3: 베오그라드의 평화롭고 흥겨운 거리 풍경 (20190525)

베오그라드(Beograd)의 평화롭고 흥겨운 거리 풍경 세르비아(Serbia)의 수도 베오그라드(Beograd)는 2천년을 훌쩍 넘는 역사를 가진 동유럽의 오랜 도시다. 하지만 그만큼의 아픔과 상처를 가진 도시이기도 하다. 베오그라드의 명동, 크네자 미하일라(Kneza Mihaila) 거리 오후에 도시의 중심 크네자 미하일라(Kneza Mihaila) 거리를 걷는다. 숙소에서 언덕을 조금 올라가면 능선과 같은 곳에 칼레메그단(Kelemegdan), 즉 베오그라드 요새(Belgrade Fortress)와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을 좌우에 두고 그 둘을 연결하는 크네자 미하일라 거리(Kneza Mihaila)가 나온다. 우리의 명동과 같은 거리인데 멋들어진 건물들과 그 건물들 사이의 넓은 ..

D+107, 아르메니아 예레반 3: 예레반 중심가 산책 (20190301)

예레반(Yerevan) 중심가 산책 예레반(Yerevan) 시가지를 둘러보기로 한다. 어제는 눈 맞으며 정처 없이 걸었다면 오늘은 좀 제대로 살펴보기로 한다. 날은 흐리지만 눈은 멎었고 날씨도 그리 춥지 않다. 캐스케이드(Cascade), 고문서 박물관(Matenadaran), Katoghike 성당 그리고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 등을 둘러볼 생각이다. 몇몇은 이미 어제, 그제 돌아다니면서 대충 둘러보기는 했지만 오늘은 찬찬히 둘러보기로. 캐스케이드(Cascade)와 그곳에서 보는 아라랏산과 예레반 시가지 숙소의 위치가 좋다. 걸어서 캐스케이드는 5분 정도의 거리. 도로를 몇 번 건너야 하는 것이 귀찮을 뿐이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캐스케이드 가서 운동을 해도 된다. 계단 오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