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도시(古都)’이자 ‘꽃의 도시(花都)’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은 천년이 훌쩍 넘은 고도(古都)다. 기록에 의하면 8세기에 몬족(Mon people)이 이곳에 처음 도시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지금의 라오스 민족인 라오족이 중국 남부의 광시(廣西)와 윈난(雲南)에서 이곳으로 내려왔다. 몬족 등의 다른 민족들을 밀어낸 후 라오족은 1352년에 자신들 최초의 국가인 란상(Lan Xang) 왕국을 세우고 루앙프라방을 수도로 정했다. 왕조의 흥망성쇠에 따라 수도의 지위를 잃기도 했지만 루앙프라방은 비엔티안(Vientiane)과 함께 항상 라오스 정치와 문화의 중심에 있었다. 루앙프라방은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도시다. 독실한 불교 국가였던 란상의 수도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