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Dubrovnik)에서 사라예보(Sarajevo)로 아침 8시 정각에 터미널에서 버스가 움직인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Bosnia And Herzegovina, 이하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Sarajevo)로 간다. 사라예보를 거쳐서 다시 크로아티아(Croatia)의 자그레브(Zagreb)로 들어갈 예정이다. 크로아티아에서 보스니아에 갔다가 다시 크로아티아에 들어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리적으로 사라예보를 거쳐서 자그레브로 가는 것이 루트 상 가장 효율적인 이동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기에는 두브로브니크의 영토 상 위치도 한몫을 한다. 지도를 보면 쉽게 알겠지만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Dubrovnik)는 크로아티아 본토와 단절된 고립된 영토, 즉 월경지(越境地, enclave)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