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수기의 여행 난민 in 태국 아침에 식사도 할 겸 동네 한 바퀴를 한다. 이른 아침은 아니고 9시쯤. 날씨가 흐려서 늦은 아침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치앙라이(Chiang Rai) 시내는 작아서 숙소를 중심으로 한 바퀴를 돌고 나니 대충 감이 잡힌다. 시내 중앙에 있는 황금시계탑 근처의 한 카페 겸 식당에서 아메리카노 커피에 덮밥으로 여유로운 아침을 한다. 덮밥이 60밧에 커피가 40밧. 루앙프라방(Luang Prabang)보다는 확실히 저렴하다. 맥주 가격만 빼면 전반적으로 루앙프라방보다 싸다. 루앙프라방에서 만났던 베트남 친구들이 루앙프라방 물가가 너무 비싸다고 투덜댔었다. 생활 수준이나 GNP 등 전반적인 경제력이 베트남보다 낮은 라오스가 왜 베트남보다 물가가 비싼지 모르겠다고들 했다. 사실 루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