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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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3

D+200,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1-4: 올드타운의 골목길 산책 (20190602)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의 골목길 산책 스르지산(Srđ) 케이블카 운행을 안 해서 안타깝긴 하지만 원래 여행이란 예측할 수 없는 법. 아쉬움은 나중을 기약하며 내려놓는다. 두브로브니크의 두 개의 하이라이트 중에 스르지산 전망대가 안 된다면 다른 하나인 성벽 투어를 하면 되지만 모든 올드타운 여행에서 진짜 해봐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골목길 걷기. 모든 올드타운의 진짜 정수(精髓)는 골목길이 아닐까 싶다. 골목길은 올드타운 관광을 여행으로 바꾼다. 올드타운 골목길을 걷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저 발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걷는 것. 봐야 할 것, 해야 할 것 등 모든 의무감에서 벗어 던지고. 좋아하는 음악이 있다면 음악과 함께. 또는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도 복잡하긴 마찬가지지만 기..

D+200,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1-3: 올드타운의 볼거리 산책 (20190602)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올드타운의 볼거리 산책 버스터미널 근처의 숙소에서 30분 정도 걸어서 올드타운(old town)에 도착한다. 육중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올드타운은 확실히 코토르(Kotor)보다 크고 더 웅장하다. 지금껏 본 유럽의 도시 중에서도 최고다. 여행객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곳. 더욱이 바다에 면해 있기 때문에 파란 바다와 육중한 성 그리고 올드타운의 빨간 지붕이 잘 어울린다. 올드타운은 도시가 성으로 둘러싸인 성시(城市)다. 올드타운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성문을 통과해야 한다. 두브로브니크성(성벽)(Walls of Dubrovnik)은 4개의 문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 중 3개의 문이 주로 이용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만나는 문이 정문 격인 필레문(Gate of Pi..

D+200,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1-2: 올드타운 산책하기 前, 두브로브니크 이야기 (20190602)

올드타운 산책하기 前,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이야기 두브로브니크(Dubrovnik)에서는 1박만 하는 관계로 오늘밖에 시간이 없다. 숙소에서 샤워만 하고 바로 길을 나선다. 숙소에서 올드타운까지 걸어서 30분. 상쾌한 지중해 날씨와 맑은 하늘과 함께 샤워까지 하고 나니 발걸음조차 경쾌하다. 버스나 택시를 탈까 하다가 그냥 걷는다. 버스터미널 부근 숙소에서 올드타운까지 아드리아해(Adriatic Sea)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의 풍경이 너무 좋아서다. 항구로서의 두브로브니크 풍경도 멋지다. 이래저래 규모 면에서는 코토르(Kotor)를 훨씬 앞선다. 두브로브니크(Dubrovnik)의 역사 두브로브니크는 달마티아(Dalmatia)의 고대 도시다. 두브로브니크는 앞서 거쳐 왔던 코토르(Kotor)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