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라오까이 2

D+039, 베트남 하노이 1-2: 1박 2일의 마지막 여정, 하노이(Hanoi) 가는 길(20181223)

1박 2일의 마지막 여정, 하노이(Hanoi) 가는 길 환전한 베트남 돈도 있겠다. 마음이 편하다. 이제 1박 2일의 마지막 여정지 하노이(Hanoi)만 남았다. 상쾌한 기분에 너무 긴장을 늦췄나 보다. 택시를 탔다가 바가지를 썼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바가지를 썼는지는 모른다. 단지 택시비로 예상치 못한 돈이 깨졌다. 국경에서 택시로 라오까이(Lao Cai) 기차역까지 갔다. 하노이에 가는 기차 편을 알아볼 생각이었다. 국경에서 기차역은 멀지않다. 역에 도착해 내리려 하는데 기차로 어디에 가느냐고 기사가 묻는다. 하노이라고 하니 하노이 행 기차는 저녁에나 있다고 한다. 저녁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혹시 낮에도 생겼을까 싶어 왔는데 택시 기사가 확인해 준다. 내리지 않고 바로 버스 터미널로 가자고..

D+039, 베트남 하노이 1-1: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국경 넘기(20181223)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국경 넘기 연착되었으면 싶을 때는 여지없이 정시에 도착한다. 어제 저녁 윈난성(雲南省)의 성도 쿤밍(昆明)에서 베트남과의 국경 도시 허커우(河口)로 가는 밤기차를 탔다. 중국 윈난성에서 베트남으로 넘어가는 길은 중국 쪽 국경 도시 허커우에서 베트남 쪽 국경 도시 라오까이(Lao Cai)로 넘어가는 것이다. 두 국경 도시 허커우와 라오까이는 홍강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다. 무심히 보면 가운데로 강이 흐르는 하나의 도시 같다. 새벽에 떨어지는 것이니 좀 늦게 떨어졌으면 싶었건만 기차는 정확히 새벽 6시 5분에 허커우에 도착했다. 미리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내릴 준비는 하고 있었다. 아직 창밖은 컴컴하다. 해가 뜨려면 아직 멀어 보인다. 더욱이 이 시각은 베이징 시각이고, 이곳 허커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