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비랍(Khor Virap) 수도원에서 바라본 아라랏산(Mt. Ararat) 예레반(Yerevan)에서는 어느 곳이든 아라랏산(Mt. Ararat)을 볼 수 있다. 예레반의 랜드마크인 캐스케이드(Cascade)에서도 물론인데, 캐스케이드와 예레반을 설계한 알렉산더 타마니안(Alexander Tamanyan)가 시 중심에서 아라랏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그만큼 아르메니아인들에게 아라랏산은 우리네 백두산만큼이나 의미가 깊은, 성스러운 산이다. 아라랏산은 구약성경 창세기에서 노아의 방주가 닿았다는 바로 그 산이다. 성경 상에서는 지구상 가장 높은 산인 셈이다. 서기 300년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한 아르메니아이고 보니 아라랏산은 성산(聖山)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역사의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