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슬로우 시티(slow city) 루앙프라방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천년의 흐름이 느껴지는 도시. 자연, 역사,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천천히 걸어야 보이는 도시. 느림의 미학, 느림의 도시. 슬로우 시티(slow city)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이다. 루앙프라방 여행은 아침 산책에서 시작한다. 이른 아침에는 강변을 따라 걸어보자. 아침 길은 조용하고 상쾌하다. 구시가지를 감싸고 도는 메콩강(Mekong River)과 남칸강(Nam Khan River)의 누런 황토빛 물살이 수줍은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남칸강에 놓인 대나무 다리는 운치를 더한다. 돌아올 때는 강변을 벗어나 골목길을 걸어보자. 골목길 담장마다 수줍게 눈웃음 짓는 이름 모를 화사한 꽃들 그리고 푸르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