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Luang Prabang)과의 작별 인사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을 떠난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을 떠나 태국 치앙라이(Chiang Rai)로 들어간다. 변함없이 아침에 일어나 메콩강과 남칸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강변 공원으로 산책을 나간다. 어제와 같은 곳이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애틋해진다. 전날에 가방을 챙기지 않았다. 오후 늦게 이곳을 떠날 것이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 예전 같으면 대충이라도 챙겨 놨을 터인데 그것마저도 촐싹대는 것 같다. 짐이라고는 달랑 45리터 배낭 하나다. 아침과 샤워를 하고 천천히 배낭을 챙긴다. 침대 아래 늘어졌던 배낭을 털어 옷가지를 둘둘 말아 넣는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져서 금방금방 챙긴다. 넣을 것과 넣을 공간의 매치가 이제는 익숙하다.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