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고난 4, 이 산 넘으니 저 산이 끝이 없다. 오늘도 변함없이 숙소에서 인터넷과 씨름한다. 항공권 예약이 완료되어야 여행의 여정을 확정할 수 있다. 인도를 거쳐 네팔의 카트만두(Kathmandu)에서 두바이로 가려던 계획은 포기했다. 카트만두에서 두바이 행 항공권 결제가 끝내 되지 않았다. 가지고 있는 세 개의 카드에서 모두 에러가 떴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끝내 내 여행의 일정까지 바꾸었다. 인도와 네팔을 건너뛰기로 했다. 인도의 콜카타(Kolkata)까지는 들어갈 생각이다. 이왕 가지고 있는 항공권을 살리기 위해서다. 다만 콜카타에서 바로 다음날 두바이로 출국할 생각인지라 인도는 경유의 의미밖에 없다. 결국 말레이시아의 인터넷 상황이 끝내 인도와 네팔을 날려버렸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지만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