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배낭여행 2

D+287, 이집트 다합 8: 감기를 떨치고 일어나서 (20190828)

감기를 떨치고 일어나서 감기 덕에 이틀 거의 집에서만 있었다.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간만에 초이앤리(ChoiNLee)에 간다. 프리다이빙 2단계 강사쌤(박병주)이 보자고 해서다. 2단계 수업을 받기로 하고선 감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서 미안하다. 오늘 보자는 것은 감기와 이퀄라이징을 체크하려는 것. 이퀄라이징은 확실히 안 된다. 1단계에는 다른 쌤에게 배웠는데, 이 쌤도 무척 잘 가르칠 것 같다. 프렌젤(Frenzel)하는 방법을 무척 쉽게 가르쳐준다. 프렌젤이란 혀를 움직여 입 안에 있는 공기를 귀에 보내 이퀄라이징을 하는 방식을 말한다. 프리다이빙은 산소통이 없기 때문에 입 안의 공기를 이용해서 이퀄라이징을 해주어야 한다. 오늘 보니 지금까지 잘못 연습하고 있었다. 이 쌤은 여자..

D+284, 이집트 다합 5: 감기몸살에 걸리다 (20190825)

감기몸살에 걸리다 새벽에 갑자기 한기가 몰려온다. 요 며칠 에어컨을 너무 강하게 틀고 잤나 보다. 더욱이 내 침대는 에어컨 바로 아래에 있다. 오는 찬바람을 온몸으로 다 맞을 수밖에 없다.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게 감기몸살이다. 어제부터 편두선이 좀 아프다 싶었다. 조심했어야 했는데. 더운 나라에 와서 열탕과 냉탕을 자주 옮겨 다니다 보니 몸의 리듬이 깨졌나 보다. 열탕은 그냥 밖이요, 냉탕은 에어컨이 나오는 방이다. 너무 덥다 보니 밖에서 들어오기만 하면 에어컨을 있는 대로 켜 놓고 있다. 잘 때도 그 온도를 높이지 않고 자니 냉방병에 걸리지 않을 수 없다. 열사에 나라에서 감기몸살이라니. 몸이 정말 찌뿌둥하다. 하루 쉬고 싶은데 오늘 수영 강습이 있으니 나가야 한다. 수영 강습을 받기 전에 잠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