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고리차(Podgorica)에서 코토르(Kotor) 가는 길 포드고리차(Podgorica)에서 코토르(Kotor) 가는 길도 정말 아름답다. 때때로 비가 오고 안개도 자욱하게 끼는 길이지만 버스에서 보는 창밖 풍경은 평화롭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길은 딱 강원도 국도를 달리는 기분이다. 산과 산이 이어지고, 때로는 깊은 계곡을 건넌다. 하늘이 낮은 또 다른 세상? 이상한 세상에 들어온 기분이다. 마치 천정이 낮은 집에 들어선 것처럼 하늘이 낮은 세상이다. 어둡고 짙은 하늘과 밝고 푸른 대지가 명확히 갈린다. 그 사이 간혹 보이는 빨간 지붕의 집들은 마치 요정이 사는 마을 같다. 참 색다르고 재미있는 풍경이다. 몬테네그로의 옛 수도, 체티네(Cetinje) 가는 길 중간에 보이는 한 작은 도시가 무척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