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베오그라드(Beograd) 하늘이 흐린 날은 도미토리 숙소도 늦게 시작한다. 햇살이 비취지 않으니 그렇지 않아도 어두운 도미토리 방이 더 어둡다. 다들 잠에 빠져 있어서 이른 아침인가 싶었는데 시간은 이미 아침 8시를 향해가고 있다. 숙소를 나서면서 혹시 몰라 우산도 챙긴다. 동유럽에 들어오면서 비가 자주 내리다 보니 날씨가 조금만 흐려도 우산을 챙긴다. 두바이(Dubai)에서 산 3천 원짜리 우산을 잘 써먹는다. 이래 뵈도 3단 자동 우산이다. 오전 11시 넘어 숙소를 나선다. 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중심거리인 크네자 미하일라(Kneza Mihaila)거리가 있다. 역시나 거리에 들어서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제법 비가 내린다. 얼른 눈에 보이는 카페로 들어간다. 베오그라드(Beogr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