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Wien)에서 체코 프라하(Praha) 오전 10시 30분, 플릭스 버스(FlixBus)는 정확히 빈(Wien)의 터미널을 떠난다. 몇 번 이용해보니 플릭스 버스는 참 편하다. 앱만 핸드폰에 깔아두면 티켓을 출력할 필요가 없다. 예약도 아무 문제없이 잘 되고. 특히 플릭스버스는 전용 터미널이나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서 터미널이나 플랫폼을 찾아 헤맬 필요도 없다. 특정 구간만 제외하면 요금도 다른 버스에 비해 저렴한 편에 속한다. 1시간 정도 달리자 버스는 국경을 넘어 폴란드로 들어간다. 솅겐(Schengen) 조약국들이라 국경 심사가 없어서 편하긴 한데 여권에 도장받을 때 갖는 일련의 긴장감마저 없어 심심하기도 하다. 구글지도로 확인하거나 휴게실 상점의 가격표에서 바뀐 화폐 단위를 보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