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어제 먹은 게 별로 없어서 그런지 출출하다. 이른 아침이라 부엌에 사람이 없다. 아침부터 라면 2개를 끓여 먹고, 커피를 한 잔 타서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탑 위의 옥상. 선 베드에 누워서 이른 아침의 멕시코시티(Mexico City)를 본다. 숙소는 중심가 남쪽 가운데 자락에 있어서 북쪽을 바라보면 멕시코시티의 중심가가 훤히 보인다. 아침 햇살을 즐기며 멕시코시티를 조망한다. 멕시코시티는 고대문명을 자라하던 아즈텍(Aztecs) 족이 1325년에 세운 도시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라고 한다. 현재도 멕시코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따라서 도심 안에도 근교에도 볼거리가 많다. 오늘은 먼저 중심지, 즉 센트로(Centro) 지역을 걸어 보기로 했다. 멕시코 도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