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역사 그리고 햇살이 깃든 도시, 와하까(Oaxaca)를 걷다 와하까(Oaxaca)의 정식 명칭은 Oaxaca de Juárez.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래서 남미여행을 위해서는 스페인어를 공부해 두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해발 1,550m에 위치한 이 도시는 15세기 말 아즈텍(Aztecs)족의 군사적 요충지로 시작해서 1521년 스페인군에 점령당하면서 식민지 멕시코의 주요 도시들 중 하나로 성장했다고 하니, 5백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도시다. 하지만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이곳에는 사포텍(Zapotec) 족과 미스텍(Mixtec) 족의 정착촌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와하까의 주민들은 대부분 원주민의 후손들로 대략 15개 이상의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멕시코에서도 가장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