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중심가 산책 실질적인 소피아(Sofia)의 첫 날이자, 이번 여행 유럽의 첫 날이다. 아침부터 밖은 흐리다. 잠은 푹 잘 잔 것 같다. 숙소에서 주는 아침은 저녁보단 낫다. 하지만 원체 큰 호스텔이라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다. 회사나 학교 구내식당에서 밥 먹는 기분이랄까. 작은 호스텔의 여유로움 같은 것은 없다. 직원들도 친절은 하지만 약간 기계적이다. 날씨가 꿉꿉해서 방에서 시간을 보내다 11시쯤 숙소를 나선다. 숙소의 위치는 중심가 바로 옆으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중심가다. 소피아의 볼거리는 대부분 이 구역에 밀집해 있다. 실질적인 소피아의 첫 날인데 비가 내린다. 숙소를 나설 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중심가에 있는 한 성당인 St. Kyriaki Cathedral Church를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