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문재인 그리고 태종과 세종 요즘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대통령 후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낙연 대표가 너무 빨리 뒤쳐진 모양세다. 지난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 때가 생각난다. 대학동기와 소주 한 잔 걸치다 민주당 경선 이야기가 나왔다. “문재인이 되겠지”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재명이 되었으면 해” “왜?” “이재명 다음에 문재인이 되는 것이 태종과 세종처럼 그림이 좋아보여서” 사실 세종이 성군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혔던 아버지 태종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라가 아직 건국의 기틀을 마련하지 못하고, 왕권조차 미약했던 조선 초기에 태종이 사병을 혁파하고, 잔혹하리만큼 왕족, 외척 그리고 공신을 치지 않았다면 문약한 세종이 성군이 될 수 있었을까? 천륜도 인륜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