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시장 2

D+110, 아르메니아 예레반 6: 예레반(Yerevan) 의 시장들(20190304)

예레반(Yerevan) 의 시장들 오늘은 아르메니아의 경제 상황을 살펴보려 한다. 특별한 것은 아니고 그냥 재래시장과 쇼핑몰을 구경해보려는 것. 예레반 중심가 근처에는 재래시장으로 G.U.M Market이 있고, 그 근처에 까르푸(carrefour)와 쇼핑몰이 있다. 시내 중심가에 벼룩시장처럼 기념품 파는 곳이 몰려 있는 Vernissage Market도 있다. 숙소가 중심가에 있으니 먼저 Vernissage Market를 들려서 G.U.M Market에 갔다가 까르푸와 쇼핑몰을 구경할 생각이다. 이곳들이 예레반의 각기 대표적인 시장으로 보인다. 이곳들을 둘러보면 예레반과 아르메니아의 소비문화를 대충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느지막이 숙소를 나오는데 무언가 하늘에서 떨어진다. 비다. 하늘이 온통 먹구름이..

D+375, 페루 쿠스코 1: 잉카(Inca)의 고도(古都)이자 고도(高都)인 쿠스코(Cuzco)(20191124)

이른 아침인 6시 20분에 쿠스코(Cuzco)에 도착했다. 버스가 도시에 진입해서도 꽤 들어오는 것을 보니 작지 않은 도시로 보였다. 터미널에 내려서 숙소에 어떻게 갈까를 잠시 고민해 본다. 터미널에서 생각해 둔 중심지의 숙소까지는 대략 3~4km 정도. 충분히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에 이른 아침에 도착해서 시간 여유까지 있다. 다만, 이곳이 해발고도 3,400m의 고산이라는 사실이 조금 걱정이 된다. 고산증도 걱정이지만 평지와는 완연히 다를 터이니.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터미널을 막 벗어나 길을 건너는데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몸이 자동적으로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버스 탈 동전도 있겠다, 방향은 ‘센뜨로’만 외치면 된다. 내가 아는 몇 안 되는 스페인어 중 하..